과거1 책 추 | 과거의 수족관을 벗어나 바다를 향하는 두 영혼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저는 최근 유래혁 작가의 산문집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를 읽었습니다. 그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에 매료되어 그의 첫 소설 "수족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표지부터 특별했습니다. 폴라로이드 필름 형태의 수채화가 붙어있고, 손으로 그 외각의 음각을 만질 수 있었습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이미 뭔가 소중한 것을 만나려고 한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책의 소개를 읽으며 알게 된 것은 이 소설이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보육 시설에서 자라난 류이치가 먼저 그곳에서 도망쳐나온 아카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뿌리 깊은 과거와 상처, 그 이야기가 만들어낸 수족관에서 두 인물이 입을 맞추고, 서로의 숨을 훔쳐가면서도 오키나와의 너른 바.. 2026.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