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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태수, 행복을 찾기 전에 불행하지 않는 법부터 행복해지려 애쓸수록 오히려 더 지치는 것 같으신가요. 그렇다면 행복을 찾는 대신 불행하지 않는 법을 먼저 이야기하는 이 책이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에세이스트 태수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1cm 다이빙의 저자, 2년 만의 신작저자 태수는 『1cm 다이빙』과 『홈 in 홈』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에세이스트입니다. 일상의 작고 사소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글쓰기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 온 작가입니다. 그런 그가 약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 바로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입니다. 2024년 11월 페이지2에서 출간되었으며, 저자가 지난 2년간 가장 쉽고 현명하게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느끼고 고민한 것들을 담은 58편의 짧은 이야기로 .. 2026. 7. 27.
책 추천 |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그럼에도 삶에 '예'라고 답하는 법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어도 단 한 가지만은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우슈비츠를 견디고 살아 돌아온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아우슈비츠를 통과한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저자 빅터 프랭클은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정신의학자이자 신경학자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어 빈 정신치료 제3학파로 불리는 로고테라피, 곧 의미치료를 창시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각인시킨 것은 학문적 업적 이전에 그가 통과한 삶 자체였습니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네 곳의 나치 강제수용소에 갇혔고, 그곳에서 아내와 부모를 모두 잃었습니다. 인간.. 2026. 7. 27.
책 추천 | 절창 - 구병모, 상처를 통해 타인이라는 텍스트를 읽다 베인 상처에 손을 대면 그 사람의 마음이 읽힌다면, 우리는 정말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문단과 대중 양쪽의 사랑을 받는 작가 구병모의 장편소설 『절창』을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이름이 곧 브랜드가 된 작가, 구병모저자 구병모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소설가입니다. 열두 살 때부터 소설가를 꿈꾸다 편집자로 일하며 꾸준히 글을 쓴 끝에 등단한 그는, 이제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치 않은,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된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장편소설 『파과』로 단단한 서사 장악력을, 『네 이웃의 식탁』으로 시대를 감지하는 예리한 시선을, 『상아의 문으로』로 심원한 문학적 상상력을 증명해 왔고, 소설집 『단 하나의 문장』과 『있을 법한 모든 것』으로 한계 없.. 2026. 7. 26.
책 추천 | 쓰가루 - 다자이 오사무, 파멸의 작가가 고향에서 되찾은 따뜻함 『인간 실격』의 어두운 작가로만 기억하기 쉽지만, 다자이 오사무에게는 이토록 밝고 다정한 얼굴도 있었습니다. 그가 고향을 여행하며 쓴 기행소설 『쓰가루』(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1)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파멸의 이미지 너머, 다자이의 또 다른 얼굴다자이 오사무는 1909년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 지방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인간 실격』과 『사양』으로 대표되는 자기혐오와 파멸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고, 실제로 다섯 차례 자살을 시도한 끝에 서른아홉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의 생애가 그런 이미지를 굳혀 왔습니다. 그러나 『쓰가루』는 그 통념을 기분 좋게 배반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1944년, 그가 서른다섯이던 해에 한 출판사의 의뢰를 받아 고향인 쓰가루 지방을 여행하고.. 2026. 7. 26.
책 추천 |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 박상영, 가장 먼 곳에 깃발을 꽂다 한국 퀴어 문학을 대표하던 작가가 70대 재벌 여성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반대말 같은 작품이라 부른 박상영의 신작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사랑 3부작을 떠나보내며, 등단 10년 차의 도전저자 박상영은 1988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균관대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소설가입니다. 『대도시의 사랑법』과 『1차원이 되고 싶어』, 『믿음에 대하여』로 이어지는 이른바 사랑 3부작을 통해 한국 퀴어 문학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고, 특히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2022년 한국 작가 가운데 최연소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롱리스트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작품은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믿음에 대하여』 역.. 2026. 7. 25.
책 추천 | 투명한 나선 - 히가시노 게이고, 유가와 마나부가 처음으로 흔들리는 순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열 번째 이야기가 마침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냉정했던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가 처음으로 흔들리는 작품, 히가시노 게이고의 『투명한 나선』을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통산 2천만 부,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열 번째 이야기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을 졸업한 뒤 엔지니어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쓰다,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스물일곱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후 『용의자 X의 헌신』과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이야기꾼으로 자리 잡았고, 2014년에는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학원물에서 추리와 서스펜스, 에세이까지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는 그의 다작 이.. 2026.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