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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 고나무,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 인공지능이 소설을 쓰고 시나리오를 뽑아내는 시대에,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남아야 할까요. 팩트스토리 대표 고나무 작가의 신작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기자에서 IP 기획자로, 실화를 파는 사람 고나무저자 고나무는 한겨레 기자로 오래 일하다 실화 기반 콘텐츠 제작사 팩트스토리를 창업한 인물입니다. 팩트스토리는 실화를 소재로 웹소설과 웹툰, 인물 전기를 기획하는 회사로, 논픽션을 IP로 전환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영역을 개척해 왔습니다. 그가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를 읽고 언젠가 이런 책을 써 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지금의 자리까지 자신을 밀고 왔다고 밝힌 대목은 인상적입니다. 특히 그는 실화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오염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대.. 2026. 7. 18.
책 추천 |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 릭 루빈,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삶의 태도에 관한 문제입니다 창의성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만의 것일까요.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 릭 루빈은 그렇지 않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그의 책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을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그래미 9회 수상, 장르를 만든 프로듀서 릭 루빈저자 릭 루빈은 미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이력은 믿기 어려울 만큼 화려합니다. 비스티 보이즈와 런 디엠씨, JAY-Z와 카니예 웨스트 같은 힙합 뮤지션부터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메탈리카, 슬레이어, AC/DC 같은 록 밴드, 그리고 조니 캐시와 톰 페티, 아델과 스트록스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시대를 가리지 않고 협업해 왔습니다.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 안에 올린 앨범만 40장이 넘고, 그래미 어워드에 18회 .. 2026. 7. 18.
책 추천 | 노력이 무기가 될 때 - 김현주, 선행 없이 하위권에서 과학고에 간 아이의 기록 선행학습 없이는 명문고 입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그 상식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한 권의 기록, 김현주 작가의 『노력이 무기가 될 때』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기록의 힘을 믿는 생활기록자, 김현주저자 김현주는 스스로를 기록의 힘을 믿는 생활기록자라고 소개하는 작가입니다. 반려견에서 시작해 배낭여행과 사랑, 식물과 육아, 그리고 자녀 교육까지 삶의 궤적을 꾸준히 글로 엮어 왔으며, 『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하는, 사랑』, 세종교양도서로 선정된 『내 아이의 배낭여행』, 『내 사랑 로미』 등을 펴냈습니다. 어렵지만 보람찬 것은 육아와 글쓰기이고 힘들지만 달콤한 것은 사랑과 여행이라 여기며, 무엇보다 꾸준함 속에 길이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2026년 7.. 2026. 7. 17.
책 추천 |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 - 나민애, 아이만큼 아픈 엄마의 마음을 위하여 사춘기 아이에 관한 책은 많지만,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을 다룬 책은 드뭅니다. 그 빈자리를 정확히 채워 준 책, 나민애 교수의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문해력 멘토 나민애, 이번에는 사춘기 엄마의 마음을 쓰다저자 나민애는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독서교육과 문해력 분야의 전문가로, 시인 나태주의 딸로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를 비롯한 여러 저서로 엄마들의 멘토로 이름을 널리 알려 왔고, 옆구리를 살짝만 찔러도 문학의 고전이 줄줄 흘러나올 만큼 단단한 내공을 지닌 분입니다. 그런 그가 2026년 4월에 펴낸 신작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는 사뭇 결이 다릅니다. 학습법이나 자녀 대응법이 아니라, 사춘기 아이 때문에 속이 문드러지는 엄마 .. 2026. 7. 17.
책 추천 | 먼저 온 미래 - 장강명, 바둑계라는 창으로 내다본 AI 이후의 세계 인공지능이 인간을 압도하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이 거대한 질문에 대해, 이미 그 미래를 통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장강명의 르포르타주 『먼저 온 미래』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저널리스트-작가 장강명, 바둑계를 취재하다저자 장강명은 신문기자로 일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재수사』 같은 소설과 『당선, 합격, 계급』 같은 논픽션을 오가며, 과학기술이 삶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온 저널리스트-작가입니다. 2025년 6월 동아시아에서 펴낸 『먼저 온 미래』는 그런 그의 문제의식이 응축된 368쪽의 르포르타주입니다. 부제는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2026. 7. 16.
책 추천 | 쇳돌 - 이라영, 검은 산에 묻힌 목소리를 채굴하다 모두가 우주를 바라볼 때 홀로 땅굴을 파고 들어간 작가가 있습니다.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이 5년간 전국의 광산과 폐광을 누비며 길어 올린 640쪽의 기록, 『쇳돌』을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지워진 목소리를 좇는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저자 이라영은 미술과 예술 경영을 공부한 뒤 프랑스에서 예술사회학을, 미국에서 여성과 소수자 인권운동을 경험하고 돌아온 예술사회학 연구자입니다.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 『폭력의 진부함』, 『말을 부수는 말』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차별과 혐오 구조를 날카롭게 파고들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하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으려 하며 이름 없는 자의 이름을 부르자고 말해 온 작가입니다. 그런 그가 2026년 2월 동녘에서 펴낸 신작이 바로 『쇳돌』입니다. 쇳돌은 철광석.. 202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