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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돈과 이웃이라는 현실 속 우리의 삶을 마주하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저는 최근 "안녕이라 그랬어"라는 제목을 자주 봤습니다. SNS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하고 있었거든요. 흥미로웠던 것은 책을 읽은 사람들이 모두 비슷한 말을 했다는 점입니다. "내가 읽은 것 같았다", "나와 닮은 사람들이었다", "속시끄러웠다"는 표현들이 반복되었습니다. 호기심에 이끌려 책을 펼쳤을 때 처음 느낀 것은 이 책이 내 삶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소설가 김애란은 『바깥은 여름』 이후 팔 년 만에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이번 작품집의 주제는 명확했습니다. "돈과 이웃"이라는 단어. 작가 스스로 "자본과 공동체라는 단어를 쓰면 너무 커지는 느낌이라 '돈'과 '이웃'이라는 단어가 좋았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정직한 표현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살아가.. 2026. 7. 2.
책 추천 | 죽고 싶은 아이들이 함께 살고 싶어하는 이야기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저는 한로로의 음악 팬입니다. 그의 몽환적이면서도 현실감 있는 가사들이 늘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수가 소설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놀랐습니다. "자몽살구클럽"이라는 제목도 낯설었습니다. 자몽과 살구, 이 두 과일의 조합은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가수의 첫 소설이 아니라, 동명의 EP 앨범과 연결된 통합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한로로가 불안과 희망이 뒤섞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음악과 문학 두 가지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책의 표지부터 뭔가 슬프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책의 첫 페이지에 적힌 헌사를 읽았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소하, 태수, 유민, 보현에게 .. 2026.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