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2 책 추천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태양 때문이었다고 말한 사내 오늘 엄마가 죽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태양 때문이었다는 대답으로 세상을 뒤흔든 소설이 있습니다. 20세기 문학의 가장 문제적인 작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다시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부조리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알베르 카뮈는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이듬해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했고, 문맹인 어머니와 함께 극심한 가난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알제리의 강렬한 태양과 지중해, 그리고 빈곤이라는 두 가지 유산은 그의 문학 전체를 관통하는 배경이 됩니다. 축구 골키퍼를 꿈꾸던 청년은 결핵으로 그 길을 접었고, 기자와 연극인을 거쳐 작가가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 신문 콩바의 편집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가 1942년에 발표한 『.. 2026. 7. 15. 책 추천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사랑과 고독 사이에서 던지는 질문 한 통의 짧은 편지 속 질문이 소설의 제목이 된 작품,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었습니다. 60년이 넘은 소설인데도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의 풍경만큼은 조금도 낡지 않았기에, 그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매혹적인 작은 괴물, 프랑수아즈 사강프랑수아즈 사강은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열여덟 살에 쓴 데뷔작 『슬픔이여 안녕』으로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스타 작가가 된 인물입니다. 당시 평단은 이 겁 없는 신예에게 매혹적인 작은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빠른 차와 도박과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며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삶을 살았던 그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도 유명합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사강이 스물네 .. 2026.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