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소설2 책 추천 |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 마치다 소노코, 상처 입은 마음들이 서로에게 닿는 순간 『52헤르츠 고래들』로 일본 서점대상을 받은 작가에게도 시작이 있었습니다. 마치다 소노코의 바로 그 데뷔작,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를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서점대상 작가 마치다 소노코의 출발점저자 마치다 소노코는 1980년에 태어나 현재 후쿠오카현에 거주하는 일본의 소설가입니다. 그의 이력에는 흥미로운 사연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소설을 습작했지만 부모의 권유로 미용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용사 등 여러 직업을 거쳤으며, 결혼 후 아이를 키우던 스물여덟 살에 이르러서야 다시 펜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늦게 돌아온 그는 2016년 「카메룬의 파란 물고기」로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심사위원이었던 미우라 시온과 츠지무라 미즈키에게 큰 .. 2026. 7. 31. 책 추천 | 죽음 너머에서 전하는 따뜻한 마음들의 이야기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저는 죽음을 다루는 책들을 조심스러워합니다. 대부분 무거운 슬픔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나의 완벽한 장례식"이라는 제목부터 뭔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닌 완성으로 보는 시선이 느껴졌거든요. 책을 펼쳤을 때 만난 설정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새벽 두 시의 종합병원 장례식장 매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소녀 나희. 그곳에 매일 밤마다 그림자 없는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이상한 설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읽어나갈수록 이 판타지적 설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깨달았습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 독특한 설정 안에서 다루면, 절망만 남지 않고 따뜻한 감정이 함께 흐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자 조현선은 연.. 2026.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