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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 파라노만 코렐라인이 열어 준 길, 13년 만의 귀환이번 상영은 신작이 아니라 13년 만에 성사된 재개봉입니다. '파라노만'은 2012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국내에는 2013년 2월 7일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누적 관객 수는 1만 2천여 명에 그쳤고, 같은 스튜디오의 '코렐라인'만큼 입소문을 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10월 '코렐라인'이 재개봉해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해 재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오르자, 다음 순서로 이 작품의 재개봉이 자연스럽게 추진되었습니다. 제작사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불리는 라이카 스튜디오입니다. '코렐라인'에 이은 두 번째 장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연출은 크리스 버틀러와 샘 펠 두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개봉 당시 아카데미 장편애니.. 2026. 8. 31.
영화 추천 | 47년 7개월 - 어느 여교수의 외출 제목의 숫자가 곧 한 사람의 시간입니다이 작품은 실존 인물의 삶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장편 극영화입니다. 주인공의 모델이 된 인물은 전과 28범으로, 무려 47년 7개월이라는 시간을 교도소와 보호감호소를 오가며 보낸 여성입니다. 제목에 붙은 숫자가 곧 한 사람이 갇혀 지낸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연출은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 소속의 한명구 감독이 맡았고, 제작은 시네마서울이 담당했습니다. 한 감독은 고 송해 선생의 추천을 계기로 이 영화의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25년 6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긴 후반 작업을 거쳐 2026년 8월 27일 관객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개봉을 앞둔 8월 21일에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2026. 8. 31.
영화 추천 | 극장판 기븐 - 바다로 7년을 이어 온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 작품은 '기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완결편입니다. 키즈 나츠키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201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소개되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하루키와 아키히코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극장판 기븐'이 나왔고, '극장판 기븐 히이라기 믹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극장판 기븐 - 바다로'가 그 긴 여정의 종착점에 해당합니다. 원작 만화 8권과 9권 분량을 담아낸 작품으로, 사실상 기븐 본편의 마지막 애니메이션 시리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24년 9월에 먼저 공개되었고, 국내에는 약 2년의 시간차를 두고 2026년 8월 26일 관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급은 미디어캐슬이 맡았으며, 메.. 2026. 8. 29.
영화 추천 | 델마 9년 만에 다시 걸린 요아킴 트리에의 작품이번 개봉은 새 영화가 아니라 재개봉입니다. '델마'는 노르웨이 출신 요아킴 트리에 감독이 2017년에 내놓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그해 가을 한 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26년 8월 26일, 다시 국내 극장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재개봉이 성사된 배경에는 감독의 최근 행보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리에 감독은 '리프라이즈'와 '오슬로, 8월 31일', 그리고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이어지는 오슬로 삼부작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특히 2021년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칸영화제에서 주연 배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감독 본인도 아카데미 각본상과 국제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2026. 8. 29.
영화 추천 | 트루먼의 사랑 '트루먼 쇼'에서 출발한, 전혀 다른 이야기제목만 보면 1998년작 '트루먼 쇼'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그 유명한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짐 캐리가 연기했던 트루먼처럼 세트장을 탈출하는 이야기로 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거짓된 세계의 주인공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덕중 감독은 각본과 편집까지 직접 담당했고, 이번이 그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입니다. 작품은 2025년 9월에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부문에서 먼저 공개되었으며, 약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인 2026년 8월 26일 정식 개봉했습니다. 제작은 고집스튜디오가, 배급은 이화배컴퍼니가 맡았습니다. 대형 배급사의 지원 .. 2026. 8. 28.
영화 추천 |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10년 만에 다시 극장에 걸린 영화이 작품은 2016년 개봉했던 영화 '귀향'의 10주년 기념 확장판입니다. 원작은 7만 5,270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완성한 영화였고, 개봉 이후 358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만들어진 과정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었던 셈입니다. 조정래 감독은 2002년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소녀들을 그려낸 그 한 장의 그림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고,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무려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투자도 배급도 번번이 막혔고, 그 긴 공백을 결국 시민들의 후원이 대.. 2026. 8. 28.